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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美 대규모 태양광발전 전력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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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공급회사 CPS에너지에 25년간 전력 공급 권리 확보..예상매출 25억달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OCI가 미국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 전력공급 계약을 체결,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다. 예상 매출액만 25억달러 수준에 달한다.

23일(현지시간) OCI는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솔라파워(Solar Power)가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 전력공급회사인 CPS에너지(Energy)와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OCI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이번 프로젝트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OCI솔라파워에 11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OCI솔라파워는 OCI가 지난해 미국의 전력개발기업인 코너스톤사를 인수해 개명한 회사로 지난 1월11일 CPS에너지사로부터 이번 프로젝트의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계약체결로 OCI솔라파워는 미국 현지에 향후 5년간 총 5단계에 걸쳐 400MW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OCI솔라파워는 또 향후 25년간 해당 지역에 건설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 전량을 CPS에너지에 공급할 권리를 갖게 된다. 예상 매출액은 총 25억달러 수준이다.


이번에 설치하게 되는 태양광 발전소 규모는 단일 프로젝트 규모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설치 면적은 500만평 수준으로 생산되는 전력량은 샌안토니오시 가구 중 10%인 7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백우석 OCI 대표는 "OCI는 태양광산업 가치 체인의 대표기업이며 산업전반의 발전 및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사업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며 "이번 계약은 OCI의 이런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현한 것이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OCI솔라파워는 모듈, 트래커, 인버터 등 태양광발전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협력사들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회사들은 본 계약에 따라 현지에 관련 생산 공장을 자체 책임과 기술로 건설, OCI솔라파워에 우선적으로 납품할 계획이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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