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홀인원 경품을 못 준다고?"
애틀란타 폭스뉴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의 한 보험 회사가 홀인원을 한 골퍼에게 경품 지급을 거부해 논란을 빚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월 40대 남성인 제시 스펠츠는 애틀란타의 한 골프장에서 열린 친선골프대회에 참가해 8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경품인 BMW 승용차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고 주최 측인 매그놀리아골프그룹은 자사 트위터에 축하글까지 올렸다.
하지만 며칠 뒤 보험사가 "홀인원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통보했다. 스펠츠는 홀에서 공을 집은 동반자를 증인으로 내세웠으나 보험사 측은 '경품을 받기 위해 공이 홀 안에 있는 것을 목격한 사람 2명의 증언이 필요하다'는 약관을 들이댔다. 홀인원 하는 순간 함께 한 다른 동반자는 "비가 내려 카트 안에 있었다"고 증언했다. 폭스뉴스는 "홀인원보다 보험사로부터 경품 타는 게 더 어렵다"고 꼬집었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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