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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남자 7호' 성인물 촬영했다더니 … 제작진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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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남자 7호' 성인물 촬영했다더니 …  제작진 법적 대응 ▲ '짝' 31기 7호 남성이 출연한 방송(위)과 동일한 인물로 확인된 문제의 성인물(아래)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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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SBS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짝'의 남성 출연자가 과거 성인물에 출연한 사실이 드러나 제작진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출연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제작진의 태도에 시청자들은 공영방송이 철저한 사전 확인을 거치지 못했다며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고 있다.


23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4일과 11일 '짝'에 출연한 남자 출연자 7호가 에로배우 출신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한 성인물의 화면캡처 사진이 올라 왔다.

짝에 출연한 남자 7호가 이 성인물의 남자 주인공과 동일 인물이라는 주장이었다. 글을 처음 게재한 네티즌은 성인물에 출연한 남성과 짝에 출연한 남성이 건장한 체격을 가졌고 얼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점의 갯수 등 신체적 특징이 동일하다는 점을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제작진은 이날 홈페이지에 '31기 말레이시아편 남자 7호 논란에 대한 제작진의 공식 입장'이라는 글을 올리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제작진은 "지난 7월 초 방영된 말레이시아 특집편 31기 남자 7호는 제작진과의 사전 면접 및 출연동의서 작성 과정에서 과거 방송 출연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출연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며 "공중파 출연 자격 여부에 관한 질문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성인비디오 촬영에 관련하여서도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은 남자 7호가 (음란) 동영상 촬영에 임하였던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당연히 프로그램 촬영에 참여시키지 않았을 것"이라며 "출연서약서를 허위로 기재한 남자 7호에 대한 법적대응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남자 7호는 대학 재학 중 유리창 닦이, 편의점 등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를 했고, 현재 거론되는 영상물은 그 때 당시 한 미디어에서 비디오를 찍자고 제의해 와 아르바이트 차원으로 가볍게 생각해 촬영에 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동영상 촬영이 본인에게 본업이 아닌 아르바이트로 했던 만큼 큰 문제가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고, 그래서 이 사실을 제작진 측에도 굳이 알릴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검증에 한계가 있는 부분에서 불거진 불미스러운 논란이지만 저희 제작진은 프로그램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출연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프로그램 제작진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항의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다.


SBS 시청자 게시판에는 "법적 대응은 당연하거 아닌가?"(최**), "왜 선정적인 사람을 섭외해 방송의 질을 낮추는가?"(김**) 등의 불만과 함께 "영상 찾아내는 사람도 이해가 안되지만 모든 걸 출연자 책임이라고 몰고가는 제작진도 이해가 안된다"(서**), 책임 회피하지 마세요, 제작진의 책임도 큽니다(홍**), "출연자를 탓하는 꼴, 진짜 좀 우습네요"(송**) 등의 비난 글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SBS 측은 현재 짝 공식 홈페이지에서 문제가 된 지난 4일과 11일자 방송분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했다.




조인경 기자 ikj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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