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후 미분양 주택 5개월 연속 감소세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에 반해 지방은 소폭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6월 미분양 아파트수를 집계한 결과 수도권 미분양은 총 2만6929가구로 전달보다 334가구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와 서울 등이 전월대비 각각 532가구, 125가구 감소했지만 경기와 인천지역에서 신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미분양이 증가했다.
반면 지방은 분양가 할인 등 업계의 자구노력으로 5월 3만5730가구보다 371가구 줄어든 3만5359가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전국 미분양 아파트는 총 6만2288가구로 5월 6만2325가구 대비 37가구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만1173가구로 가장 많았고 충남 6156가구, 대구 5564가구, 경남 4663가구, 부산 4448가구, 인천 4058가구, 서울 1698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이 3만2909가구로 수도권과 지방 모두 5월에 비해 928가구 줄어들었다.
그러나 신규 공급이 늘어난 전용 85㎡ 이하의 경우 수도권(349가구), 지방(542가구) 모두 증가하면서 총 2만9739가구를 기록해 891가구 증가했다.
한편, 건설사 유동성 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은 2만6610가구로 지난 1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코노믹 리뷰 홍성일 기자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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