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제7호 태풍 '카눈'이 물러가고 난 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22일 11시를 기해 광주와 대구,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고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6월부터 9월 사이에 일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물을 평소보다 자주 섭취해야 한다"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아주고 통풍이 잘되도록 환기하라"고 당부했다. 폭염특보는 일최고기온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상청은 "특히 광주광역시, 전주시에서는 고온으로 인하여 건강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고 예보했다.
다음 주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 많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어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휴가철인 7월 하순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은 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 끼는 날이 많겠으며, 대기불안정에 의한 국지적인 강수 현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8월 상순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무더운 날이 많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보인다. 8월 중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겠으며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상미 기자 ysm125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