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발렌시아의 구제금융 신청 악재로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유로 도입 후 사상 최고치로 치솟았다.
20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26%포인트 급등한 7.27%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유로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7일 연속 상승했다. 장중 기준으로도 지난달 1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7.285%에 바짝 다가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레이트웹을 인용해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전일 대비 0.25%포인트 급등해 유로 도입 이후 사상 최고치인 7.2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날 스페인 발렌시아 지방 정부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상환을 위해 중앙정부에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스페인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5년물과 30년물 스페인 국채 금리는 사상최고치에 도달했다. 5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47%포인트 급등해 6.88%를 기록했고 30년물 금리는 장중 최대 0.17%포인트 상승하며 7.35%까지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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