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대권 출마 의사를 내비치면서 테마주가 급등세를 타자 안랩(대표 김홍선, 구 안철수연구소)이 투자자들에 주의를 요망했다.
20일 안랩은 "기업의 가치 이외의 기준으로 투자하는 것은 주주들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니 주의해달라"며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안랩은 "어떤 기업에 투자할 때는 회사의 본질가치와 가치 성장성을 평가해 투자하는 것이 옳으며, 안랩의 기업정신도 이와 같다"며 "투자자들이 기업가치 이외의 요인에 기대어 투자할 경우에는 큰 손실을 초래할 수도 있으니 투자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안랩은 이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13.11% 상승한 13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은 최근 11만원 대에서 등락을 거듭했으나 전날 안 원장이 발간한 저서에서 대선 출마를 염두엔 둔 내용이 출마 선언으로 간주되며 이틀 만에 14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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