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신공영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7개 금융기관과 신용보증기금이 참여한 가운데 총사업비 2330억원 규모 기흥-용인간도로 민간제안사업의 프로젝트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기흥-용인간도로 민간제안사업은 BTO(Build Transfer Operation)방식으로 진행된다.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기흥IC 접속부에서 처인구 삼가동까지 국도 42호선 동백진입도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6.98㎞의 왕복 4차선을 신설하는 공사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2015년내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영동고속도로와 국도 42호선의 극심한 정체로 도시기능 장애를 해소하고 화성시와 용인시의 최단거리 연결을 통한 지역간 균형발전에 있다"며 "개통이 완료되면 기흥IC 부근에서 처인구 삼가동까지 이동 시간이 상당히 단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도로 이용 요금을 감안하더라도 편익측면에서 볼 때 이용자에게 훨씬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약정 체결에 따라, 한신공영(주) 컨소시엄은 사업에 필요한 민간조달자금 중 자기자본 430억원 외 추가로 19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또 개통 완료 후 30년간 운영수익을 통해 투입자금의 회수와 상환을 할 수 있게 된다.
한신공영은 지난 2007년 약 1300억원 규모의 양지포곡도시고속화도로 민간제안사업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래로 용인시 하수관거, 여수시 하수관거 등 총 2000억원 규모의 민간제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부전마산복선전철, 신림선경전철 등 총 1조6000억 규모의 민간제안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이번 금융약정에 참여한 금융기관은 총 7곳으로 한국산업은행, 우리은행, 한국외환은행, 부산은행, 미래에셋생명보험, 대한생명보험, 교보생명보험 등이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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