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시리아 평화를 중재하려는 유엔의 노력이 또다시 물거품이 됐다.
19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서방국가가 제시한 시리아 제재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했다.
표결에는 15개 이사국이 참여한 가운데 11개국이 찬성했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등 2개국은 기권했다.
이번 제재안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10일 내에 군대와 중화기 등 무기를 철수하지 않으면 국제 사회가 비군사적 제재를 한다는 내용이다.
제재안의 부결로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정전 협정 준수 여부를 감독하기 위해 파견된 유엔 감시단의 장래도 불투명해졌다. 유엔 감시단의 임무 시한은 오는 20일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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