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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CD금리, 시중금리 인하 추세 반영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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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금융당국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시중금리의 인하 추세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CD금리를 부분적으로 대신할 수 있는 기존 단기금리를 보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9일 금융위원회는 '단기지표금리 개선 관련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한 뒤 "CD금리는 시중금리의 인하 추세를 반영하지 못하면서 지표금리로서의 대표성이 저하됐다"고 진단했다. TF에는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을 팀장으로 기획재정부, 금융위,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의 실무 책임자 및 학계전문가,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이밖에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역시 은행과 증권사에 의견전달 등을 위해 회의에 동석했다.

TF가 지적한대로 현재 CD금리는 시중금리의 인하추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전일 기준 기준금리는 3.00%, 민간평가사 3사가 평균한 은행채 잔존만기 3개월 평가금리는 2.92%인데 반해 CD금리는 3.23%로 가장 높다.


이에 대해 TF팀은 "CD금리 등 단기지표 금리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해가겠다"면서 "이번 TF에서도 CD금리 문제점 등을 집중 논의했고, CD금리를 포함한 단기지표금리를 효율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기지표금리 개선은 대출시장·파생상품시장 등 국내금융시장 및 금융산업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CD금리를 부분적으로 대신할 수 있도록 기존 단기금리를 보완하고, CD발행 및 유통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면서 "CD금리 산정방식의 투명성·유효성 제고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TF는 회의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단기지표 금리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은행과 증권사 등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뒤 최종방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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