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합성고무 마진 회복 및 설비 증설 효과를 기대한다며 금호석유화학의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재고평가손실 발생으로 예상치를 하외했다"며 "그러나 합성고무 마진 회복과 설비 증설 효과로 2013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정유/석유화학 업종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18일 금호석유화학은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88억원, 86억원이라고 밝혔다. 당초 우리투자증권은 397억원, 126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시장 컨센서스는 529억원, 257억원으로 전망됐다. 회사측은 합성고무 사업부문의 재고평가손실 110억원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석유화학 수요 부진 상황에서 가장 공급이 부족한 부타디엔계열 제품의 마진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부타디엔 공급 증설량이 합성고무, ABS 증설량을 상회해 합성고무 마진 개선이 예상되며 하반기 합성고무 설비 증설 및 가동률 상승 효과로 내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최대 24% 증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