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질병관리본부가 청주에서 신고된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하 야콥병)' 의심 환자를 정밀진단한 결과 야콥병이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청주의료원에서 치료 중인 70대 노인을 검사한 결과 "야콥병 진단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야콥병은 단백질(protein)과 비리온(virion: 바이러스 입자)의 합성어인 프리온(Prion) 관련 질환으로, 일명 '인간 광우병'으로 불린다. 증상으로는 근육 간 대경련, 시각 또는 소뇌기능 장애 등을 동반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노인가 단순 치매환자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당분간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한편, 청주의 한 대학병원은 5개월 전에 입원한 이 노인이 야콥병이 의심된다며 16일 청주 흥덕보건소에 신고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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