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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교육의원들 민주당 제안 수용..사퇴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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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이 1년간 교육위원장 한 뒤, 교육의원이 나머지 1년 맡는 형태..박인범 의원 내정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선출을 둘러싸고 빚어진 민주통합당과 교육의원 간 갈등이 봉합됐다.


도의회 교육의원들은 17일 '민주당의 제안에 대한 교육의원들의 입장'을 통해 "민주통합당 대표단이 어제 1년씩 나눠 교육위원장을 맡자는 제안에 대해 이를 수용하고, 의회 활동에 정상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의원들은 이날 발표문에서 "민주통합당이 뒤늦게나마 공식적인 문서로 교육자치의 본질인 교육의 전문성, 자주성, 정치적 중립성에 대해 존중하는 의사 표현을 한 것에 대해 교육의원들은 중요한 의미로 받아 들인다"고 전날 민주통합당이 교육의원들에 제안한 '1+1' 제안에 대해 평가했다.


교육의원들은 하지만 "교육위원장을 1년씩 나눠 맡기로 한 제안은 교육의원들의 본래 요구가 아니지만 민주당내 어려운 사정을 감안해 미흡하나마 수용하되, 자리가 아닌 교육자치를 수호하려는 교육의원들의 참된 뜻이 왜곡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울러 "민주당이 의회 교섭단체 구성 인원을 하향 조정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제안은 소수 의원들을 존중하는 의미에서 매우 고무적이며, 지난 7대 의회에서 다수당의 독선으로 만든 비민주적인 장치를 본래 의회 민주주의로 회복시키는 당연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교육의원들은 또 "비록 그 활동 목적이 정당하다 할지라도 오랜 기간 동안 교육 의정 활동을 중단하고 의회에서 농성을 벌여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농성에 따른 의정활동 차질에 대해 반성했다.


이들은 나아가 "민주통합당의 일방적인 교육위원장 선임에 반발해 작성한 교육의원 사직서 제출을 철회하고, 앞으로 19일 진행되는 의사 일정부터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더욱 충실한 의정 활동을 통해 교육의 전문가로서 위치를 확고하게 하고, 교육행정을 정확하게 견제ㆍ심의해 신뢰받는 교육의원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9일 본회의에서 민주통합당이 내정한 박인범 의원에 대한 교육위원장 투표를 진행한다. 여기서 박 의원이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이상 찬성을 얻을 경우 향후 1년간 교육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후 1년은 교육의원이 교육위원장을 맡는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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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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