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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협 사무총장 "한국신협은 이례적인 성공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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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신협협의회(WOCCU) 사무총장이 한국신협이 세계적으로도 이례적인 성공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브라이언 브랜치 세계신협협의회 사무총장은 16일(현지시각) 세계신용협동조합협의회 총회가 열린 폴란드 그단스크 소재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신협은 세계신협사에도 매우 이례적인 성공모델"이라면서 "한국의 IT기술에 접목한 빠르고 안전한 전자금융 시스템과 전국 신협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감독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신협의 자산이 빠른 증가추세를 보이자 감독당국이 건전성 규제 강화에 나선 것과 관련해서는 "자산이 급격히 증가할 겨우 특별히 자본금을 더 늘린다거나 유보이익을 증가시키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젤Ⅲ가 곧 적용되는데(한국신협은 대상 아님) 이와 관련해 신협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도록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부가 주도하는 한국의 서민금융 지원활동에 대해서는 다소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한국 서민금융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어 말하기 조심스럽다"면서도 "정부 주도의 서민금융은 책임소재가 불문명해 부실이 커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전날부터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신협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주제로 개최되는 세계신협의회 총회에는 전 세계 50개국 1400여명이 참여한다. 오는 18일까지 나흘에 걸쳐 ▲협동조합 은행에 대한 이해 ▲바젤 I·II의 영향 ▲신협을 위한 리스크 관리 등 20여개의 소주제별 포럼이 열린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신협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집중 논의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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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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