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금융감독원은 6월말 국내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이 1.49%로 한 달 전보다 0.4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기업대출 연체율도 0.8%로 한 달 전보다 0.18%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을 합친 기업대출 연체율은 1.32%로, 한 달 전보다 0.38%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도 0.74%로 한 달 전보다 0.12%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1.21%에서 1.02%로 0.19%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83%로 0.1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을 합친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1.09%로 전월 보다 0.27%포인트 하락했다.
권창우 금감원 은행감독국 팀장은 "신규 연체가 감소하고 은행들이 적극적으로 연체 채권을 정리해 가계대출 원화대출 연체율이 하락했다"며 "향후 경기 둔화세 지속시 연체율 상승 가능성에 대비해 경기 민간업종 등 취약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은 5월말 시중은행의 원화예대율 평균이 9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시장성수신보다 예수금 중심으로 자금조달을 확대해 원화예대율이 지난해 말보다 0.5%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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