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미래저축은행 여신담당 임원에 이어 천안지역 지점장이 자살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점장은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의 6촌 사촌으로 알려졌다.
16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미래저축은행 천안지점의 총괄 관리를 담당하던 김모 지점장이 천안 외곽의 뚝방길 나무에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53살인 김씨는 강남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다가 김 회장이 미래저축은행을 인수한 이후 천안지점장을 맡아왔다. 천안지점은 특히 2005년부터 적극적으로 외형을 확장한 주력 지점으로 알려져 있다.
김씨는 최근 김 회장의 아산 고택과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저축은행 관계자가 검찰조사를 전후로 자살을 택한것은 지난 5월 여신담당 임원인 김 모 상무의 자살 이후 두 번째다. 김 상무는 김 회장이 빼돌린 돈 가운데 일부를 보관하고 있다는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이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밝히는 유서를 남기고 서울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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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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