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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만 10억이상'…재산세 많이 내는 건물은 어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아산사회복지재단 1위, 삼성전자 3위

[아시아경제 김종수 기자]서울시에서 재산세를 가장 많이 내는 건축물은 어딜까?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7월 재산세가 가장 많이 부과된 건축물은 송파구 풍납동 아산사회복지재단 건물이다. 부과된 세금은 13억8800만원.

아산사회복지재단은 국내 최대규모 병원인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민간 재단으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2위는 송파구 잠실동에 위치한 호텔롯데가 차지했다. 호텔롯데에 부과된 재산세는 12억2400만원으로 1위와는 1억6400만원 차이가 났다.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건물은 11억4900만원의 세금이 부과돼 3위를 기록했다. 용산구 한강로 3가에 위치한 현대아이파크몰이 11억1600만원, 강남구 역삼동 강남금융센터가 9억25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 가장 많은 세금을 내는 주택은 영등포구 당산동3가에 위치한 대우건설로 나타났다. 부과된 세금은 6800만원이다.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엔티개발제일차피에프브이가 6500만원,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국산업은행이 6400만원으로 다음을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195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1252억원), 송파구(1068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재산세가 적은 자치구는 강북구 161억원, 중랑구 194억원, 도봉구 197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강남구와 강북구는 부과 기준으로는 재산세가 15.7배나 차이가 났지만, 재산세의 50%를 징수해 25개 자치구에 같은 금액으로 나눠주는 재산세 공동과세 제도로 차이가 4.5배로 완화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주택, 건축물, 항공기 등의 소유자가 납부해야 할 7월분 재산세 1조1607억원에 대한 세금고지서 354만건을 일제히 발송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5억원(3.7%) 증가했다"며 "올해 재산세 과세 총액 3조2452억원의 35.8%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재산세 납부 기간은 16일부터 31일까지며 은행,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낼 수 있다.




김종수 기자 kjs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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