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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지존' 꿈꾸는 우리나라 은행의 세계 순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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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2000년대 들어 국내 산업계에서는 글로벌 공략을 외치며 너도나도 해외시장 진출에 나섰다.


금융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국내 시장의 수익성 정체로 인해 이제 생존의 길은 해외시장 개척뿐이었다.

그렇다면 여타 해외 은행들을 포함할 때 국내 은행들의 현재 순위는 어떻게 될까?


세계적인 금융전문지인 ‘더 뱅커(The Banker)’가 최근 발표한 세계 1000대 은행 순위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전년에 비해 1개 늘어난 10개 은행이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됐으며 특히 이 중에서 5개 은행(전년 3개)이 세계 100대 은행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은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회사 중 기본자본(Tier1) 기준 1위(172억500만 달러)로 세계 71위를 차지했다.


산업은행은 그 동안 특수 설립목적을 지녔다는 이유 등으로 순위 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금융그룹 체제로 새 출발 한데다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올해부터 조사대상에 포함되면서 순위에 진입했다.


그 뒤를 이어 KB지주(72위), 우리지주(74위), 신한지주(79위), 농협지주(98위)의 순으로 100대 은행에 포함했다.


세계 1000대 은행에는 하나지주(101위), 기업은행(117위), 외환은행(154위), 부산은행(316위), 대구은행(354위) 등이 포함됐다.


총자산 기준으로는 우리지주가 세계 83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으며, 이어서 신한지주(86위), KB지주(88위) 등의 순이었다.


세계 1000대 은행에 포함된 10개 국내은행 중 6개 은행의 순위는 전년보다 상승한 반면 4개 은행의 순위는 하락했다.


지난해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던 산은지주가 올해 71위에 올랐으며 KB지주는 지난해 74위에서 올해 72위로 2계단 상승했다. 농협은 102위에서 98위로, 하나지주는 112위에서 101위로, 외환은행 157위에서 154위로, 부산은행은 351위에서 316위로 올랐다.


반면 우리지주는 72위에서 74위로, 신한지주는 78위는 79위로, 기업은행은 116위에서 117위로, 대구은행은 330위에서 354위로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기본자본 기준 순위가 총자산 기준 순위보다 높게 나타나 자본충실도가 세계 주요은행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은행의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 등 경영건전성지표는 주요국 대형 은행에 비해 대체로 양호했다.


아시아지역(중동 제외)의 세계 1000대 은행은 총 343개로 전년(339개)에 비해 4개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104개, 일본 100개, 인도 32개, 대만 28개, 말레이시아 13개, 한국 10개, 태국 9개, 인도네시아ㆍ베트남 각 8개, 필리핀 7개, 홍콩 6개, 파키스탄ㆍ카자흐스탄 각 5개, 싱가포르 3개, 스리랑카 2개, 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브루나이 각 1개였다.


신규 진입한 은행 수는 대만이 5개(23→28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국 3개(101→104개), 한국·스리랑카·방글라데시·우즈베키스탄·브루나이 각 1개의 순이었다.


반면, 필리핀(10→7개)은 전년에 비해 3개, 일본(102→100개)과 태국(11개→9개)은 2개, 인도네시아(9→8개)와 홍콩(7→6개)은 각각 1개씩 감소했다.


아시아지역 최대은행(기본자본 기준)은 ICBC(中)가 차지하였으며, 그 뒤를 이어 전년 3위였던 China Construction Bank Corporation이 2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전년 1위였던 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은 3위로 하락하고 이어서 Bank of China, Agricultural Bank of China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국내 최대은행인 산은지주는 아시아지역에서 20위를 차지했으며 KB지주, 우리지주, 신한지주가 그 뒤를 이어 21~23위를 기록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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