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가 첫 벤처투자 펀드를 출범했다.
웹은 물론 데스크톱, 모바일, 콘솔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까지 대상으로 삼고 있어 투자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연간 투자 규모 등 구체적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13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MS는 검색엔진의 이름을 딴 '빙 펀드'를 출범, 신생 벤처기업들에 자금과 기술 등 창업 전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MS는 초기 4개월간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신생 벤처기업들에 MS의 경험과 전문 기술 등의 창업 전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MS는 "기업은 세상을 더 낫게 만드는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재능있는 많은 이들이 판도를 바꾸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지만 이 혁신을 현실로 만드는 데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빙 펀드는 "영감을 주는 비전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신생 기업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MS의 이런 움직임은 애플이나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에 비하면 한발 뒤처진 편이라고 AFP는 전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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