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이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으로 공동성명을 채택하지 못하는 등 출범 이래 최악의 분열 위기를 맞고 있다. 1967년 아세안 설립 이후 45년동안 공동 성명 채택에 실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특히 필리핀과 베트남은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을 공동 성명에 명시할 것을 요구했고 캄보디아가 이에 반발하는 등 국가들 사이에 이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의 반대에 격분한 필리핀이 중국을 비난하는 단독 성명을 발표하는 등 독자적인 행동에 나서면서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아세안이 영유권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수칙(Code of Conduct)' 협상 등 현안에 처리에 상당한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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