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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대출자 이자부담 경감될 듯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5초

[아시아경제 조영신 기자]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함에 따라 은행권의 금융상품의 금리가 일제히 조정될 전망이다.


CD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3개월 전인 4월12일 대출을 받은 고객부터 적용된다.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 역시 인하된다.

코픽스 연도 주택담보대출금리는 매월 16일 반영되기 때문에 오는 16일 우선 인하되고 다음달 16일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


인하폭은 당초 예상보다 클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되면 대출 및 예ㆍ적금 금리가 0.10%포인트 인하되지만 이번에는 0.25%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으로 은행권은 예측하고 있다.

이 경우 1억원의 집 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의 이자부담은 연간 25만원(연 5.5%에서 연 5.25%로 떨어질 경우) 가량 경감된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310조4000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기준금리 인하는 주택담보 대출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기준금리 인하로 가계의 대출 이자부담이 주는 것과 달리 이자는 줄어든다. 예금과 적금 금리가 모두 인하되기 때문에 손에 쥘 수 있는 이자는 말그대로 쥐꼬리일 수밖에 없다.


예컨대 연 4%의 금리에 3억원을 예금에 넣어둘 경우 세전 이자는 1200만원 수준이다. 이번 기준금리 인하로 예금 금리가 연 3.75%로 조정될 경우 이자는 1125만원으로 연간 75만원이나 감소하게 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을 볼 때 추가 금리 인하가 단행될 수 있다는 분위기가 있어 금리하락 폭이 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조영신 기자 as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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