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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빈 “좀 더 넓고 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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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빈 “좀 더 넓고 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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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라카지>의 조지는 예를 들면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방귀남(유준상) 같은 인물이다. 조지는 클럽 ‘라카지오폴’을 전설적인 공간으로 만들고, 자신보다는 늘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들어주며, 새로운 시도를 할수 있게끔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좋은 리더이자 좋은 아빠, 그리고 좋은 남편. 방귀남과 조지에게 차이가 있다면 아내가 여자가 아닌 남자라는 점뿐이다. 뮤지컬로 제작된 지 30년 만에 처음 국내에 소개되는 이번 작품에서 거대한 울타리를 자처한 이는 그동안 <바람의 나라>, <컴퍼니>,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이하 <스토리>) 등에서 믿음직한 연기와 훈훈한 비주얼로 14년째 무대를 지켜온 고영빈이다. 함께 캐스팅된 남경주가 관록의 무대를 보여준다면, 고영빈은 백일몽 같은 환상과 현실이 오묘하게 뒤섞인 무대를 선보인다. 실제로 만난 그는 마흔에 만난 <라카지>를 통해 자신이 꿈꾸는 좋은 사람을 탄생시키며 서서히 상처를 치유하고 있었다. 그렇게 배우는 캐릭터와 함께 성장한다.

<#10LOGO#> 2년 전 뉴욕에서 <라카지>를 직접 봤다고 들었는데 어땠었나.
고영빈
: 2010년에 미국에서 한 1년간 쉬었던 적이 있다. 그때 처음 본 공연이 <라카지>였는데 당시 굉장히 큰 충격을 받았다. 20년을 함께 산 부부로 설정된 조지와 앨빈을 정말 예순을 넘긴 배우들이 하고 있었다. 머리에 흰 칠 같은 걸 안 해도 될 정도로 딱 그 나이였고, 그 연륜이 무대에서 보였다. 공연을 보면서 우리나라 관객들도 다양한 공연을 받아들일 수 있는 큰 안목과 여유가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아직은 안 되겠지’라는 안타까움을 가지고 한국에 왔는데 이걸 한다는 거다. 처음엔 걱정이 많이 됐었다.


<#10LOGO#> 어떤 점이 가장 걱정이었나.
고영빈
: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가장 컸고, 그 다음엔 내가 조지를 한다는 거였다. 이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아니니까. 어려운 상황 속에서 중심을 잡고 능수능란하게 대처해서 아름다운 결말로 이끌어내는 게 조지다. 무대에서 크게 빛나지는 않지만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일념 하에 자기를 던지는 사람인데 그런 여유가 나한테는 없다. 얼마나 인생의 고통이 심했으면 이건 다 해프닝이야, 하고 받아들일 수 있겠나.

“꿈꾸는 가정이 그대로 <라카지>에 있다”


고영빈 “좀 더 넓고 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동안 <바람의 나라>,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 등에서 고뇌하는 인물을 그려왔던 고영빈은 <라카지>에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10LOGO#> 무대에서 연기한 지 14년째인데 여전히 무대가 어렵나보다.
고영빈
: 난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순간 대처능력이 미흡해서 관객과 만났을 때 분위기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린다. 그래서 좋게 얘기하면 진행되는 과정에서 좋아지면 좋아졌지 절대 망가지지 않지만, 그건 또 내가 첫 공연에서는 100%를 못 보여줬다는 얘기와도 같은 거니까.


<#10LOGO#> 소위 로딩시간이 오래 걸리는 배우라는 얘기인데, 이번 첫공연은 어땠나.
고영빈
: 다행히 생각했던 것보다는 굉장히 편안했다. 그동안 항상 점잖고, 고뇌하고, 울고, 까칠하고, 무표정한 캐릭터를 많이 해서 무대에서 능청을 떨어본 적이 없었는데 의외로 하나도 안 떨었다. 그 편안함이 좀 과한 에너지가 되진 않았나 싶을 정도로. 뉴욕에 다녀오고 나서 <스토리>가 첫 복귀작이었는데, 철이 든 건지 <스토리>랑 <라카지>는 첫 멘트부터 긴장을 잘 안하게 됐다.


<#10LOGO#> 조지와 앨빈에게는 롤이 많은데, 공연을 보다보니 스스로 꿈꾸는 좋은 남편, 아빠, 어른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고영빈
: 나한테 가정이 있다면 이런 가정이었으면 좋겠다 싶은 게 그대로 <라카지>에 있다. 단지 앨빈이 남자일 뿐이다. 우리 아버지가 굉장히 크게 사업을 하시다가 안 좋아지셔서 어릴 때 헤어지고 못 만났기 때문에 가족에 대해 상상하는 이미지가 있다. 친구 같고, 특별히 간섭하지 않고, 풀어주는 것 같지만 살면서 스스로 모범을 보이는 거. 아이가 생기면 나는 걔한테 모든 걸 다 해줄 수 있는 아빠이고 싶다. 못해줘서 가슴 아픈 아빠는 싫다. 부인 역시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가정 때문에 희생하는 여자는 싫다. 내 옆에서 다 누리고 사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10LOGO#> 20년을 함께 살았는데 여전히 상대방의 마음을 잘 알아주고 그 편에 서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남편이라서 솔직히 앨빈이 좀 부러웠다. (웃음)
고영빈
: 그건 대본이 그렇게 쓰여 있어서다. (일동 웃음) 예전에 고궁뮤지컬 <대장금>에서 민정호를 했었는데, 조지를 보면서 민정호 생각이 많이 났다. 민정호는 장금이를 위해서 보이지 않게 남자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서포트를 다 하는 인물이었다. 조지가 약간 살살 구슬리는 잔머리가 있긴 하지만, 정말로 상처 안 주고, 최선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서도 안 되는 것들은 운명에 맡기는 사람이다. 여기 숨기고 저기 숨겨서 말 보태기 보다는 딱 진심만 보여주는 그런 남자, 남편, 괜찮은 것 같다.


<#10LOGO#> 그런데 다현-영빈 페어는 20년이 아니라 1년쯤 산 부부 같아 보였다.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던데 어떻게 그런 로맨틱한 페어를 만들어냈나. (웃음)
고영빈
: 사실 나도 그렇고 (김)다현이도 굉장히 내성적이고 조용하고 과묵하다. 그래서 처음엔 어떻게 얼굴 보면서 연기하지? 혹시 눈을 피하진 않을까? 그랬는데 다현이도 그랬을 거다. 천천히 시작된 것 같다. 하루에 인사 한 마디 하다가 어느 날부턴가는 ‘밥 먹었어?’를 묻게 되고, 그 다음에는 ‘뭐 먹었는데?’가 되고, ‘맛있었어?’까지 물어보게 되면서 디테일하게 서로에게 관심을 갖게 된 거다. 밥 먹으러 가면 꼭 전화해서 어딨냐고 찾게 되고, 무슨 자리가 있어도 서로 다현이가 있는지, 내가 있는지 물어보고 있으면 가고. (웃음) 첫공연 끝나고 툭 고맙다, 소리가 나올 수 있던 건 그래서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눈빛은, 눈빛은... 공연 할 때마다 그런다. <스토리> 할 땐 뭐 안 그랬나? 앨빈을 그렇게 쳐다본다고. (웃음) 내 눈이 좀 그렇게 생긴 것 같애. 근데 난 눈에서 모든 얘기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상대방 눈을 안 보면 연기를 못 한다.


<#10LOGO#> 조지는 판타지로 보일수도 있는 캐릭터고, 특별히 부각되지 않아서 관객이 알아차리기에도 쉽지 않다. 그런데 <스토리>의 톰도, <라카지>의 조지도 어딘지 주변에 있을 것만 같은 사람으로 만들어서 결국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더라.
고영빈
: 제 성격이 그렇다고 그러면, 재수 없죠? (웃음) 나는 (김)호영이나 (정)성화처럼 쇼맨십이나 그런 연기력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진심을 다 하고, 그 진심을 대본에서 찾아내는 것뿐이다. 조지의 경우엔 롤모델들이 있었다. 그 사람들은 소수자지만 자기 잘났다고 사회에서 큰 소리 치고 살아가는 사람들보다 훨씬 멋지게 산다. 조지는 일단 당당해야 한다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고, 그래서 더 일반사람처럼 보일 수 있었을 거다.


“세상에 나보다 못난 사람이 없어서 힘들었었다”


고영빈 “좀 더 넓고 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10LOGO#> 민정호와 조지 같은 남자가 좋다고 했는데, 실제 본인의 연애스타일은 어떤 편인가.
고영빈
: 실제 그렇지 못하니까 결혼을 못했겠지. (웃음) 난 노후가 굉장히 기대된다. 젊어서는 뭘 해도 상관이 없다. 조지도 처음부터 그랬겠나. 20년 살다보니 서서히 모든 게 갖춰지고 여유도 생긴 거다. 사랑은 추억과 역사가 쌓이면서 완성되는 것 같다. 그런데 누군가를 힘들게 하거나 피해 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보니 연애를 못하는 것 같다. 다행히 그런 생각들이 좀 흔들리는 시기이긴 한데 언제쯤이면 내가 원하는 세팅대로 가정을 이룰 건가 싶긴 하다.


<#10LOGO#> 경험해보지 않은 혹은 꿈꿔온 그림을 그려볼 수 있어서 배우가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조지를 만나면서 인간 고영빈에 대한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
고영빈
: 분명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그 몇 십 년의 시간과 아픔을 다 이해하고 알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내 사랑이 좀 더 커진 것 같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니까 이해와 배려를 기본으로 배운다. 그런데 그걸 그동안 배워서 알았다면 지금은 사랑으로 뛰어넘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 사회에 공존하는 한 인간으로, 내가 좀 더 넓고 큰 사람이, 포용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10LOGO#> 확실히 뉴욕 가기 전과 다녀온 후의 인간 고영빈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가기 전 인터뷰들을 보면 스스로 옭아매는 스타일로 느껴졌었다.
고영빈
: 타고난 성격이긴 하다. 오히려 디테일한 것들은 신경도 안 쓴다. 먹는 거, 입는 거, 꾸미는 거. 우리 팬들이 “오늘도 교복 입고 오셨네요”라고 얘기할 정도니까. 그런 게 귀찮다. 근데 일, 앞으로 하고 싶은 것들, 그런 것들에 대해서는 남들은 귀찮아서라도 안하는 10년 계획을 한 달에 한 번씩은 짜는 것 같다. (웃음) 하고 싶은 공부도, 되고 싶은 것도 너무 많다. 이러다 지치면 어떡하지 싶을 정도로.


<#10LOGO#>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거기에 도달하는 게 삶의 이유인건가.
고영빈
: 어떻게 보면 자격지심일수도 있다. 공연을 하면 할수록 나 이런 거 왜 안 배웠지? 왜 이런 거 모르고 살았을까? 싶은 게 너무 많다. 스물에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그게 뮤지컬이었다. 어릴 때 문화적 혜택 같은 걸 거의 받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때 뮤지컬이라는 단어 자체를 처음 들었다. 내가 이렇게 무대에서 연기하고 있는 게 너무 신기하다. 하지만 무대에서 연기하려면 많은 감성들이 필요한데 난 그런 걸 배울 시간이 없었던 거다. 그냥 열심히 나한테 쏟아 부어준 사랑들이 지금 내가 무대에서 하는 연기의 전부다. 그래서 성인이 되서 그것도 서른이 되서 외적인 것들을 채우려고 하다 보니 할 게 너무 많다. 연기, 무용, 노래, 미술, 피아노, 작곡도 하고 싶고. 말도 안 되게 없는 기본들을 내가 다 채워서 무대에서 짜잔! 하고 보여줘야 하는데 그게 언제 될까, 그런 욕심들로 10년을 살았다. 서른에서 마흔까지. 그래서 더 끊임없이 공부하게 되고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러니까 연애는 뒷전이고, 연애 시작하면 3개월 후에 다 도망가고. (웃음)


<#10LOGO#> 자기의 영역이라는 게 있지 않나. 줄곧 주인공으로 무대에 섰고, 인정받는 자리임에도 여전히 부족하다고 느끼나.
고영빈
: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남들보다 하나 더 타고난 재능으로 하는 것 같긴 하다. 근데 나는 자존심도 되게 세고 그래서 남들이 하는 게 다 좋아 보인다. 나보다 못난 사람이 없다, 세상에. 그러니까 힘든 거다. 나는 어디에다가 기대야 되는지. 그래서 내가 뭘 많이 갖고 있으면 되게 행복하다. 아주 어릴 때는 턴 한 바퀴가 안됐던 게 어느 날 무대에서 되면 아무도 몰라줘도 행복했다. 근데 그거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 되거든. 그런 것처럼 살면서 돼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이 밀리고 있는 느낌이라 조급하다. 돼야 하는 것들을 빨리 만들어가야 한다. 그것뿐이다. 박진영이 그랬나? 자기가 제일 잘할 때가 제일 좋다고. 난 그 말 100% 이해한다. (웃음) 설령 그게 관객 코드와도, 관객 컨디션과도 안 맞아도 내가 준비한 게 무대에서 100% 되면 제일 뿌듯한데, 그게 안 된 상태에서 누가 이상하다 그러면 줏대 없이 흔들린다. 그게 힘들다.


“지금이 항상 제일 행복한 순간이라는 걸 깨달은 지 얼마 안 됐다”


고영빈 “좀 더 넓고 큰 사람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


<#10LOGO#> 그렇게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인데, 중요한 시점 때마다 훌쩍 떠났었다. 데뷔 후 일본 뮤지컬 극단 ‘사계’의 단원이 됐고, 한참 많은 작품을 하던 2010년엔 뉴욕에 갔다.
고영빈
: 그때 마침 1년 놀고먹어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돈이 있었다. 그래서 갔고 정말 통장 잔고 제로로 왔다. (웃음) 2009-2010년에 작품을 계속 했었는데 더 이상 이렇게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제의가 계속 있었는데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못하겠다고 전화 다 돌리고 그 다음날로 유학원 가서 알아보고 보름 만에 비행기를 탔다. 가서 3개월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어학원 가고, 돌아다니고, 공연보고, 스무살씩 차이나는 애들이랑 놀고 진짜 사는 것 같았다. 그러다 슬슬 돈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연기 레슨이나 공연요청들이 들어왔다. 거기 애들은 작품을 하기 위해 돈을 버는데, 난 돈을 벌기 위해 공연을 하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싫었다. 욕먹을 수도 있는 얘기지만 사람이 힘들다보면 모든 게 다 부러워 보인다고, 당시엔 나도 그런 생활 하다가 브로드웨이에서 뭐라도 하나 맡아서 금의환향할지 누가 아냐라는 생각을 했었다.


<#10LOGO#> 그런데 결국엔 돌아왔네.
고영빈
: 고향은 고향인지라 오라는 소리에 ‘아, 가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더라. (웃음) 다행히 그곳에서의 시간 덕분에 욕심도 많이 버리게 되고 편안해졌다. 별 거 없다, 라는 생각도 많이 하게 된 것 같고. 그러다보니까 옛날하고는 다르게 나라는 배우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있다는 것도 느낀다. 오래된 팬 중에 한 분이 그런 얘기를 해줬는데, 옛날에는 고영빈이 무대에 서있는 모습, 그 비주얼을 좋아서 쫓아다니는 사람이 대부분이었다면 이제는 이 배우가 무대에서 뭘 하는지에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다고. 나도 그 얘기는 되게 좋더라. 마음에 여유가 좀 생겼고, 사람들도, 공연도, 마인드도, 모습도 좀 바뀌었고, 나도 늙었고. (웃음)


<#10LOGO#> 마흔이라는 나이도 그 변화의 한 축이지 않을까.
고영빈
: 내가 아들 장미셀보다 멋있을 거야! 이런 욕심 안 부리니까. (웃음) 옛날에는 상대로 붙는 남자배우가 있으면 그 사람보다는 멋있어야 한다는 욕심이 있었다. 이왕 할 거면 멋있어야지. 근데 이제는 앨빈이 제일 아름다웠으면 좋겠고, 내 아들이 제일 멋있었으면 좋겠다. 정말로. 그러니까 좀 편해진다.


<#10LOGO#> <라카지>에 ‘The best of times’라는 곡이 있는데, 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언제인가.
고영빈
: 당연히 지금이다. 앞으로 올 날에 대한 기대를 하지만 그건 올지 안 올지 모르기 때문에 그게 최고의 순간이라고 생각하고 그쪽만 쫓아가다보면 힘들어진다. 이 인터뷰 이후에 배우의 가치가 뚝 떨어져서 인터뷰를 못하게 될 수도 있으니, 인터뷰를 하고 있는 이 순간도 행복한 순간인거다. 지금 이 순간이 항상 제일 행복한 순간이라는 걸 깨달은 지 얼마 안 됐다.


<#10LOGO#> 행복은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이제야 비로소 인간 고영빈과 배우 고영빈이 맞닿기 시작한 느낌이다.
고영빈
: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다. 서른에서 마흔까지 그렇게 머리 쥐어짜고 왔으면 그걸로 족한 것 같고, 배우로서도 인간 고영빈으로서도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다.


<#10LOGO#> 그렇다면 인간 고영빈과 배우 고영빈은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 것 같나.
고영빈
: 아우, 글쎄. 나도 좀 알려줘. (웃음) 그거 하나는 확실해졌다. 예전에는 내가 알고 싶고 배우고 싶었던 것들을 시간을 다 털어서 해야 되는 것처럼 느꼈었는데 이젠 그냥 틈틈이 취미 생활하듯 끊임없이 호기심을 채우면 된다는 걸. 그렇게 채워가는 삶을 살 거고, 그래서 더 풍족해지는 삶이 될 것 같다. 그렇게 인간 고영빈이 행복하고 풍족하면 무대 위에서의 고영빈도 행복하고 풍족한 연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미소)


* 더 자세한 이야기와 다양한 사진은 월간지 <10+star>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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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아시아 글. 장경진 three@
10 아시아 사진. 이진혁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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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고자 있어도 무용지물…34%가 시신 인수 거부·무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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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약 5년간 발생한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3명은 연고자가 있음에도 시신 인수를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아시아경제가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 무연고 사망자를 전수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에서 연고자에게 연락했으나 무응답 또는 시신 인수 거부·기피로 무연고자가 된 사망자는 시신 위임자가 확인되는 2만1896명 중 7336명(33.5%)이었다. 무연고 사망자는 가족 등 연고자가 아예

  • 25.12.1606:40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⑥ 생존과 직결되는 복지 문제로 챙겨야…"진단체계 만들고 부처 간 연계 필요"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606:30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케첩은 알아도 토마토는 본 적 없다"는 美…일본은 달걀 아닌 "회·초밥이 왔어요"⑤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406:30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④ 이동식 마트는 적자…지원 조례는 전국 4곳 뿐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306:30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창고에 쟁여놔야 마음이 편해요"…목숨 건 장보기 해결하는 이동식 마트 ③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1206:40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새벽배송은 사치, 배달이라도 됐으면"…젊은 사람 떠나자 냉장고가 '텅' 비었다 ②

    편집자주'장보기'를 어렵다고 느낀 적 있나요? 필요한 식품은 언제든 온·오프라인으로 살 수 있는 시대에 상상조차 불가능한 일이지만 대한민국에는 걸어서 갈 슈퍼도 없고, 배달조차 오지 않아 먹거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이 있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 찾기처럼 음식을 살 수 없는 이곳을 '식품사막'이라 부릅니다. 식품사막은 고령화, 지방소멸, 정보격차 등으로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장보기라는 일상의 불편함이 어떤

  • 25.12.2612:13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진중권 "이준석은 리틀 트럼프, 한동훈은 정치 감각 뛰어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진중권 동양대 교수(12월 23일)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진중권 동양대 교수 모시고 최근 정국 상황 관련해서 촌철살인 진 교수님의 비평 듣는 시간 갖도록 하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진중권 : 예,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최근

  • 25.12.2309:51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박원석 "대통령이 지방선거 판 중심에 떠오르고 있다"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박원석 전 정의당 의원(12월 19일) 소종섭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수사'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도 조사했고, 전재수 전 장관도 소환 조사했습니다. 전체적인 수사 흐름, 또 향후의 전개 상황 어떻게 봅니까? 박원석 : 일단 공소시효 논란도 좀 의식하는 것 같고 일각에서

  • 25.12.1810:59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이재명 대통령 업무 스타일은…"똑부" "구축함" "밤잠 없어"

    정부 부처 업무 보고가 계속되고 있다. 오늘은 국방부 보훈부 방사청 등의 업무 보고가 진행된다. 업무 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무 보고가 이루어지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과 대통령과 같이 일했던 이들이 말하는 '이재명 업무 스타일'은 어떤 것인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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