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눈물의 부동산, 그래도 '버블 세븐' 이미지는…

시계아이콘01분 4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강남, 거품 꺼져도 집값 안꺼졌다.. 비강남과 가격차 역대 최저

눈물의 부동산, 그래도 '버블 세븐' 이미지는… 평균 시세 3.3㎡당 3000만원을 호가하는 서초구 반포동 '반포 자이' 전경.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강남 집값을 두고 거품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바닥인지 여부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비강남지역과 가격 격차가 얼마나 더 줄어들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통상 강남지역은 학군, 반듯한 도로와 편의시설, 커뮤니티 등의 환경으로 집값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그럼에도 대다수는 과도한 수준이었다는 의견을 내비쳐왔다. 정부도 2006년 강남3구 등을 '버블세븐'으로 지정하며 거품이 끼었다고 공식 인정하기도 했다.


◆강남3구서 치솟은 집값=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역 11개구의 6월 아파트값은 IMF 외환위기 이후인 1998년 6월 대비 233.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울 강북지역 14개구 아파트값은 121.9% 상승해 강남지역과 큰 격차를 보였다.

특히 강남3구라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구의 집값이 크게 올랐다. 2007년에는 가격 상승세가 절정에 달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서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119만6934가구를 대상으로 평균 매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2007년 강남3구와 기타 22개구의 평균 매매가격 차이는 6억2238만원으로 정점을 찍었다.


조민이 에이플러스리얼티 팀장은 "2000년대 초반과 2006~2007년에는 강남 집값이 오르면 다른 지역도 따라 오르는 분위기였다"며 "강남 상승폭 자체가 큰 데다 강남에 대형 아파트와 재건축 아파트가 많아 가격 오름폭이 더 컸다"고 말했다.

눈물의 부동산, 그래도 '버블 세븐' 이미지는…


◆거품 꺼지는 강남 집값= 고공행진해온 강남 아파트값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내려서기 시작했다. 2007년 6월 대비 서울 강북 14개구의 집값이 9.6% 오를 때 강남 11개구는 2.3% 하락했다. 특히 송파구가 9.8%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이어 양천구(-7.4%), 강남구(5.7%), 강동구(-3.2%), 광진구(-3.1%), 서초구(-1.8%) 순이다.


강남3구와 비강남22개구의 가격 격차도 최저치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2년 현재 강남3구 평균 매매가격은 9억4733만원, 비강남22구는 4억4430만원으로 그 격차는 5억303만원이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후인 2009년 5억2875만원보다 더 낮은 수치다.


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경기 침체가 길어지고 있는데다 재건축 사업에 대한 공공성 강화 요구로 재건축 아파트값 약세 등 악재가 이어지면서 강남3구 아파트값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조민이 팀장은 "소형아파트 수요가 늘었는데 강북권에 소형아파트 분포가 많고 강남권에는 대형아파트가 많아서"라고 풀이했다.


◆'그래도 강남'…시세 게걸음= 그렇다면 강남과 비강남의 아파트 가격차는 어디까지 좁혀질까. 전문가들은 조금 더 좁혀질 수는 있으나 확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첫 번째 근거는 강남의 아파트 분양 성적이다. 다른 지역보다 다소 비싼 분양가임에도 강남아파트 거주 실수요가 있어서다. 조민이 팀장은 "강남에 시세와 비슷하거나 다소 저렴한 3000만원 초반대로 분양가를 책정했던 아파트들이 다 잘 됐다"면서 "래미안 도곡 진달래 등이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됐는데 투자를 보수적으로 하는 시기에 청약통장을 사용하고 청약가점도 높았던 점을 고려하면 실수요자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강남 거주 실수요가 있기 때문에 강남 아파트값과 강북아파트값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남을 대체할 곳이 없다는 이유도 있다. 박합수 KB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강남은 부촌의 상징이라는 데 가치가 있는 데다 서울의 랜드마크라는 가치와 교육, 인프라, 고급 커뮤니티 등을 봤을 때 강남은 대체 불가 지역"이라며 "2006년께 30% 강남 집값이 과대평가된 것으로 체감했는데 지금은 그게 걷혔기 때문에 향후 비강남과의 가격차를 줄일 수 있는 추가적인 하락폭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강남'이라는 인식과 발전의 축이 남쪽을 향해 있다는 점은 또 다른 이유다. 백성준 한성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그래도 강남인데 이 가격은 가야 하지 않겠냐는 심리적인 저지선이 존재할 것으로 보여 강북이 3억원이면 강남은 6억원 정도로 두 배까지는 용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미 형성된 가격이 금방 푹 꺼질 만큼 기초가 허약하지 않다"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2.1211:20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양천구 33평 24억 아파트 21억까지 떨어져…매물 풀리고 호가 하락

    "인근 신축 아파트 33평(전용면적 84㎡)이 전에는 24억원에 호가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양도세 중과 발표가 나오고 21억5000만원에 매물이 나왔고 이젠 21억원에라도 팔겠다고 하네요."(서울 양천구 신정동 A공인)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방침이 확정된 이후 시장에선 체감할 만큼 다주택자 매물이 풀리고 있다. 수억원씩 호가를 낮춰 내놓거나 세입자가 있어 당장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엔 위로금 명목의 웃돈을 주고 매각하

  • 26.02.1211:00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2월 주택사업자 경기 전망 대폭 개선…"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 기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주택 매매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들의 경기 전망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11.9포인트 올라 107.3으로, 비수도권은 16.0포인트 상승한 93.3으로 전망됐다. 해당 지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주택사업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 26.02.1107:00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국가가 부동산 개발 판 깔았다"…1·29 대책에 업계 '새 사업 검토'

    정부의 1·29 도심 주택공급 대책에 부동산개발업계가 새 사업 검토로 들썩이고 있다. 정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공공 유휴부지 10여곳과 노후청사 34개소 위치 및 착공 일정을 공개하자 인근 민간 유휴부지까지 개발 동력이 생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까지 악성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정리에 묶여 있던 업계가 올해를 기점으로 규모 검토와 사업성 분석에 나서고 있다는 게 현장 분위기다. "규모 검토 이미 시작…PF사태

  • 26.02.0713:56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 3492가구 공급 예정…1분기 서울 분양 2002년 이후 최다

    다음 주에는 전국 2개 단지서 총 3492가구가 공급된다. 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전국 2개 단지 총 3492가구(일반분양 901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1194가구와 비교할 때 2298가구 늘어난 수치다. 단지별로 인천 남동구 간석동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과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e편한세상센텀하이베뉴'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포레나더샵인천시청역은 지하 4층에서 지상 최고 35층, 총 24개동, 전용면적 39∼84

  • 26.01.2411:40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다음 주 줄어든 물량…전국 3개 단지서 184가구 분양

    1월 넷째주 분양 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전국 3개 단지서 총 184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월 넷째 주에는 전국 3개 단지 총 184가구(일반분양 156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전주 3260가구와 비교할 때 3076가구 줄어든 수치다. 다음 주 제주 서귀포시 서홍동 '형남아파트6차', 경기 김포시 양촌읍 '여기가(장애인자립특화형공공임대)'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형남아파트6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8층

  • 26.02.0307:05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의료 생태계의 대전환'[비대면진료의 미래⑥]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4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벼랑 끝에 선 '닥터나우 방지법'…플랫폼 규제 해법은?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3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탈모·여드름 치료제만 급증…'처방전 자판기' 막으려면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2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집에서 진료받고 약 배송은 불가?"…'반쪽짜리' 제도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307:01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환자 편의 높이되 더 안전하게"…하위법령 논의 착수

    편집자주병원 진료를 위해 대기실에 긴 줄을 서는 대신 스마트폰 화면 속 의사를 만나는 시대. 비대면진료가 코로나19 팬데믹, 의정 갈등 시기 한시적 허용과 시범사업 등을 거쳐 올 연말 본 시행을 앞두고 있다. 격오지와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을 메우는 편리함과 함께 약 배송 금지에 따른 이용 한계, 의약품 오남용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고, 의료계와 플랫폼업계, 환자단체 사이의 시각차 또한 여전히 팽팽하다. 의료산업의 패

  • 26.02.0511:23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박원석 "전한길, 이석기보다 훨씬 더 위험"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박원석 전 국회의원(2월4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박원석 전 의원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원석 : 네, 안녕하십니까. 소종섭 : 오늘 장

  • 26.02.0314:25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장성철 "한동훈의 알파와 오메가는 배지"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2월 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함께 여러 가지 이슈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정치, 지난주 토요일부터 오늘 오전까지 9개를 올렸습니다.

  • 26.01.2907:47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정청래 비판한 김민석, 치열한 두 사람의 '장군멍군'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군멍군'을 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올 8월 전당대회를 향한 움직임이다. '8월 전대'는 누가 당 대표가 되느냐를 넘어 여권의 권력 지형을 가르는 의미가 있다. 정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다면 그의 정치적 힘은 지금보다 더 커진다. 여권 내 위상이 올라가는 것도 당연하다. 2028년 국회의원 선거의 공천권을 쥐기 때문이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대표가 된다면

  • 26.01.2811:24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이언주 "합당은 선거에 악재, 정 대표 행동 용서받기 어려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긴장감이 높아가는 흐름이다. '명청대전'이라는 말이 나오더니 최근에는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언쟁을 주고받았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회의에 불참하는 일도 벌어졌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둔 세력 격돌이 서서히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그 한가운데 있다. 최근 이 수석최고위원과 두 차례 인터뷰했다. 지난 21일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해 1시간 인터뷰했고, 27일엔 전화

  • 26.01.2611:31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윤희석 "오세훈 프레임 바꿔야", 서용주 "정원오 재료 좋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서용주 맥정치사회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22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연구소장님과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 모시고 최근 여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