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막오른 대선레이스,슬로건 전쟁 불붙다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文-DJ-盧-GT 세기둥론·孫 청춘연금·金 통일·안보 부각

막오른 대선레이스,슬로건 전쟁 불붙다
AD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 김종일 기자]12월 대선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겨루게 될 민주통합당 대선주자들은 10일 토론회와 정책발표회 등을 여는 등 활발한 대선행보를 이어갔다.


문재인 고문은 당내 모임인 민평련이 주최하는 토론회에 참석했다. 앞서 김두관, 손학규 두 후보가 거쳐간 토론회인데, 일종의 통과 관문과 같은 성격을 띠고 있다.

문 고문은 민주당을 지탱하는 세 가지 기둥으로 김대중-노무현-김근태 등 3명을 꼽고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김대중 세력, 노무현 세력, 김근태 세력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힘을 합쳐 대의를 향해 나아갈 때 국민들은 수권 정당으로서 안정감과 신뢰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1987년 6월 항쟁으로 정치적 민주화를 쟁취했다면 이제 경제적 민주화를 쟁취해야 한다"면서 "이 말은 고(故)김근태 고문이 말한 것으로 선각자셨다"고 했다. 문 고문은 "새누리당 만능처럼 여기는 신자유주의와 시장만능주의를 극복해야 한다"면서 "재벌에게 빼앗긴 권력을 되찾아오고 강자와 약자가 상생하는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고문은 이어 "우리 사회 곳곳에 남아 있는 개발독재, 관치경제의 잔재를 없애겠다"면서 "재벌에게 무소불위의 권력을 넘겨주는 '줄푸세'가 경제민주화의 적"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또한 북한의 핵포기를 이끌어내고 휴전선 일대를 관광특구를 만드는 방안을 소개했으며 대통령이 되면 5년 내내 부패와의 전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손학규 상임고문은 한국사회복지회관 회의실에서 개최한 '저녁이 있는 삶' 3차 정책발표회를 통해 "개발독재시대의 시혜적 복지가 아닌 국민기본권으로서의 복지를 실현해 나가겠다"며 청년, 보육, 노인, 주거 등 분야별 복지정책을 발표했다.


그는 복지분야 대표 정책으로 ▲부모와 정부가 함께 저축해 청년들에게 목돈을 안겨주는 청춘연금 ▲'맘(MOM) 편한 세상' 보육정책 ▲어르신 주치의 제도 도입 ▲공정 전ㆍ월세 제도 등을 내놓았다.


'청춘연금'은 부모와 정부가 함께 저축해 성인이 될 때 목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만약 부모와 정부가 매월 5만원씩 저축하면 18세에는 3166만원에 이르며 이 돈은 학자금이나 창업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손 고문은 밝혔다.


'맘(MOM) 편한 세상' 보육정책에는 ▲양육수당 지원 확대 ▲공공보육시설 아동 비율 50% 달성 ▲남성육아휴직 2개월 할당제 ▲육아휴직 지원확대 등이 담겼다. 주거복지정책으로는 지역별 표준임대료 산정을 통한 공정 전ㆍ월세 제도를 정착시켜 전ㆍ월세 가격을 안정시키고 매년 공공임대주택을 10만 가구 공급하는 한편 전세금 반환을 보장하는 '전세금 보증센터' 정책을 내놓았다. 손 고문은 내주 교육을 주제로 4차 공약 발표회를 하는 등 정책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대표적 안보관광지인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방문했다. 출마선언 당일인 지난 8일부터 시작한 '3ㆍ5ㆍ7 희망대장정'의 일환이다. '3'은 사회균형 발전, 지역균형 발전, 남북균형 발전의 신(新)삼균주의를 의미한다.


김 전 지사는 임진각을 둘러본 뒤 도라산역을 방문해 남북대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기자간담회를 열어 남과 북이 협력해 '북방경제시대'를 열어야 하고, 남북의 항구적인 평화체제를 구축해야 하며, 제2, 제3의 개성공단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정책구상을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조만간 유류비ㆍ통신비ㆍ주거비ㆍ교육비ㆍ의료비 절감을 핵심으로 하는 '5대 생활물가 안정' 정책을 구현하기 위한 행보를 한다.


또 서민ㆍ중산층 생활보장, 학비걱정 없는 나라, 사회적 자원과 일자리 창출 연계, 노후 보장, 새로운 분권 시대, 한반도 경제공동체, 생태ㆍ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국가체제 건설을 골자로 하는 7대 분야에 대한 구체적 정책을 발표한다.




이경호 기자 gungho@
김종일 기자 livew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