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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판버러·佛 파리에어쇼, 홀·짝수해 교차 개최 빅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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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의 군사이야기

세계 에어쇼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블랙이글스팀이 참가하는 영국 판버러(Farnborough) 에어쇼는 파리 에어쇼와 함께 항공산업의 양대 무대로 꼽힌다.

판버러 에어쇼는 짝수년마다 영국 햄프셔의 판버러 공항에서 개최되며 파리에어쇼는 홀수년마다 파리근교의 르부르제 공항에서 치러진다. 올해 판버러 에어쇼는 9일부터 15일까지 열린다.


판버러에어쇼는 영국 공군이 시작했다. 하지만 1920년부터 항공업계가 진행하는 행사로 바뀌었다. 올해 판버러에어쇼는 152대의 비행기가 전시되며 관람객만 25만명이다. 이렇게 홀짝년도를 번갈아 큰 전시회를 주고받는 영국과 프랑스는 지상군장비 전시회도 큰 행사를 서로 격년제로 운용하고 있다.

에어쇼의 시초는 1909년 8월 프랑스 랭스에서 개최된 랭스 에어쇼(Reims Air Meet)다. 당시 첫 개최 방문객만 50만명에 달했다. 당시 프랑스는 에어쇼를 개최하기 위해 랭스 시 공무원들은 인근의 포도밭을 공항으로 만들었고, 밀려드는 수많은 관객들을 위해 숙소, 레스토랑, 이발소는 물론 언론 취재 지원까지도 수행했다.


이 흥행에 힘입어 미국의 LA나 뉴욕, 보스턴 등에서 유사한 포맷의 에어쇼를 개최했다. 특히 독일은 1909년 프랑크푸르트에서 국제비행선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이 행사를 에어쇼의 시초로 보는 의견도 있다. 당시만 해도 에어쇼의 볼거리는 단연 수많은 레이싱 조종사들과 스턴트 조종사들이었다. 관객들은 조종사들의 목숨을 건 활약과 스릴에 열광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격년제로 '서울 에어쇼'를 개최한다. 장소는 대통령 전용공항인 성남비행장이다. 지난해 에어쇼에는 31개국, 314개 업체가 참가했고 모두 2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았다. 사상 최대 규모였다. 행사기간 동안 50억달러 상당의 수주 상담이 이뤄졌고 5억달러의 계약이 체결됐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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