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다원시스가 고정밀 전원장치 시장 독점 수혜를 예상한 증권가 분석에 10% 이상 급등세다.
10일 오전 9시46분 현재 다원시스는 전날보다 610원(10.63%) 오른 6350원에 거래 중이다. 5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이날 유화증권은 정부가 '힉스입자' 발견과 같은 성과를 이뤄내기 위한 바탕으로 기초과학부문 투자를 확대하면서 다원시스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성환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방사광가속기, 양성자가속기, 의료용중입자가속기, 중이온가속기 등 연구시설이 건설된다"며 "다원시스는 가속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고정밀 전원장치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사업자로 신규 성장동력 마련을 통해 수년간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내에는 3세대 방사광 가속기 17기가 가동 중에 있으며, 오는 2014년까지 4세대 방사광가속기 12기가 건설될 예정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다원시스는 총 사업비 4000억원 규모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올 하반기 내 300억~400억원 규모의 전원장치 공급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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