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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하던 '문천식' 뭘 팔았길래 그 많은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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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 '품절남' 등극

개그맨 ‘문천식’, GS샵 간판 프로 ‘총각네’서 300억 판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개그맨 문천식이 홈쇼핑 '품절남'으로 등극했다.

홈쇼핑 GS샵은 간판 고정프로그램인 '총각네'에서 개그맨 문천식이 누적매출 300억원을 달성하며 쇼핑호스트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문천식은 지난해 3월 처음 GS샵과 인연을 맺었다. GS샵이 식품전문 프로그램 신설을 위해 야채가게의 신화 '총각네 야채가게'를 홈쇼핑으로 옮겨 오면서 문천식을 게스트로 영입한 것.

"뜸하던 '문천식' 뭘 팔았길래 그 많은 돈을" ▲개그맨 문천식이 GS샵 고정프로그램인 '총각네'에서 쇼호스트로 상품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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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천식은 '총각네' 방송을 진행하면서 '누님' 호칭을 앞세워 주부 고객들을 TV앞으로 끌어당겼고, 반찬 걱정에 지친 주부 고객들을 달래고 웃기며 지갑을 열게 했다. 그 결과 문천식은 지난 5월말까지 누적매출 25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 6월부터는 메인 호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메인 쇼호스트로 활약한 이후 총 19번 방송에서 총 5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그 가운데 9회 방송은 판매 상품을 매진시키면서 홈쇼핑에서 '품절시키는 남자(품절남)'으로 변신한 것이다.


GS샵은 문천식의 능력과 열정을 인정해 '총각네'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오후 5시40분 고정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문천식은 지난 5월 보험설계사 자격증도 획득하며 홈쇼핑에서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홈쇼핑에서는 보험 모집자격이 없는 유명 연예인의 보험상품 설명을 금지하고 있지만 문천식은 보험설계사 자격을 취득해 문제가 없다.


문천식은 "박나림, 왕영은, 최유라 등 여성 방송인이 쇼핑호스트로 변신해 성공한 경우는 많지만 남자 연예인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며 "앞으로도 좋은 상품, 재미있는 방송으로 모든 '누님'고객들을 살맛나게 만들고 홈쇼핑에서도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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