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기업들이 뽑은 올 상반기 최고의 지원자는 면접에서 적극적인 태도를 보인 유형이었다. 반면 '묻지마 지원'을 한 지원자는 최악의 유형으로 꼽혔다.
10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올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 기업 11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9.6%가 최고의 지원자 유형으로 '적극적인 태도로 면접에 임한 유형'을 꼽았다.
이어 '남들과 다른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유형'(12%), '면접관의 질문 요지를 잘 파악해 대답한 유형'(12%), '압박에도 긍정적으로 면접에 임한 유형'(6.8%), '남다른 애사심을 보여준 유형'(6%), '기업분석 등 꼼꼼한 준비를 한 유형'(4.3%) 등의 순이었다.
전체 지원자 중 이 같은 지원자의 비율은 평균 26%로 집계됐다.
그렇다면 기업이 꼽은 최악의 지원자 유형은 무엇일까.
'회사 및 직무와 관계없이 일단 지원한 유형'이 23.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전형 합격 후 연락없이 불참한 유형'(20.5%), '과한 연봉 및 대우를 요구한 유형'(16.2%), '공고를 제대로 안 보고 자꾸 문의한 유형'(!2%), '면접 지각 등 태도가 좋지 못한 유형'(9.4%), '면접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유형'(6%), '복장·말투 등 무조건 튀려고만 한 유형'(3.4%)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기업들이 뽑은 최악의 지원자 비율은 평균 37%로, 최고의 지원자로 꼽은 유형보다 높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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