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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신규항목 기대감···12.5만원 ‘매수’<교보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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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교보증권은 제일모직에 대해 목표주가 12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10일 밝혔다.


최지수 수석연구원은 “양호한 실적으로 인해 평가가치(Valuation) 부담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경영진단을 통한 전략 효율화 및 능동형자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 AMOLED) 소재, 2차 전지 분리막 등 신규 항목 기대감이 현실화 될 경우 회사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일모직의 2·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5100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 43% 증가하고 당기순이익 641억원으로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패션 부문의 계절적 영향에도 불구하고, 전자 재료 및 케미컬 부문에서의 양호한 판매로 전체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 재료 부문에서의 편광필름 적자폭 축소로 인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돼 배당금 수익 등 일회성 이익 제외 기준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수석 연구원은 “신임 최고경영자(CEO) 부임 이후 동사는 저 수익 항목 단종 및 편광필름 적자폭 축소 등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최근 진행되고 있는 그룹 및 내부 차원에서의 경영진단으로 인해 이러한 전략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주가 전환국면인 아몰레드 소재 납품 시장의 기대감은 최근 들어 다소 낮아진 상황이므로, 하반기에 고정거래고객으로의 납품이 시작될 경우 회사 주가는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체질 개선 및 아몰레드 소재 납품과 더불어 2차 전지 분리막이 성공적으로 양산될 경우 회사의 투자 매력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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