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교보증권은 현대모비스의 올 하반기 실적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47만원을 제시했다.
김동하·송상훈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기준으로 올 2·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5% 증가한 7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7764억원, 순이익은 4.9% 늘어난 9421억원을 전망했다.
이들은 “올해 기준 현대모비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로 현대자동차 대비 프리미엄이 4.8%에 불과하고, 과거와 비교 시에도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해외 환율 등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다소 확대됐지만 현대·기아의 운행차량(HMG UIO) 증가에 따른 애프터서비스(AS)부문의 외형성장, 전장화 확대 등에 따른 핵심부품 장착률 상승을 통한 장기 성장성, 안정적 수익 구조 등 그 간 프리미엄 요소들이 퇴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대·절대적 기업가치평가(Valuation)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반기 회사 주가는 벨류에이션 매력에도 모멘텀 부재로 시장 대비 부진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실적 모멘텀 회복이 기대된다. 높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영업이익 증가율은 상반기 6.0%에서 하반기 25.1%로 전망했다.
수익성 안정화에 따라 하반기 회사의 주가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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