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3일 신한금융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2만원에서 3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중혁 애널리스트는 "성장 동력인 전장부품 이익의 질적 개선이 이뤄지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고,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국의 환율 변동의 영향으로 연결 기준으로 산정하는 실적의 안정성이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증권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은 7조4700억원, 영업이익은 7326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완성차 판매가 전년 대비 9% 이상 성장한 만큼 현대모비스의 모듈 부문 호조가 예상된다"면서도 "1분기 대비 러시아와 인도 등 신흥국 통화가 달러 대비 10% 이상 하락해 해당 국가에서는 마진 축소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최 애널리스트는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높아지며 수익성 높은 배터리와 모터 등의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는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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