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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일제 하락..中CPI 공개후 일부 만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6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아시아 증시가 9일 일제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뉴욕과 유럽 증시가 1%대 하락을 기록했고 아시아 증시도 이날 일제 하락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다만 중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 후 아시아 증시는 낙폭을 다소 줄이고 있다. 물가상승 압력 둔화로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는 경상수지와 기계주문 지표 부진이 겹치며 3일 연속 약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 하락한 8944.94로 9일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0.6% 빠진 766.83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고와 원전 사고에 따른 에너지 수입 비용 증가로 일본의 5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대비 63% 급감했다. 5월 기계주문도 전월 대비 14.8%나 급감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 감소율은 2.6%였다.

건설장비업체 코마츠는 기계주문 지표 악재로 장중 3%대 급락을 기록했다.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파낙의 주가도 2%대 약세를 기록했다.


도쿄 일렉트론은 JP모건 체이스의 투자의견 하향조정 악재가 겹치며 5% 넘게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실적 전망치를 하향조정하면서 2%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6일 3거래일 만에 상승반전했던 중국 증시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시간 오전 11시1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0.6% 하락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도 0.4% 밀리고 있다.


중국 국가 통계청은 6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2.2% 상승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전문가 예상치 2.3%를 밑돌면서 201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2%대에 진입했다. 시장관계자들은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정책 목표치가 4%인 점을 감안해 중국이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0.5% 대만 가권지수는 0.6% 밀리고 있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7% 하락 중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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