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10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는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대선 슬로건으로 '내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채택했다.
박 전 위원장의 대선경선 캠프 변추석 미디어홍보본부장은 8일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대하는 변화 박근혜, 국민의 삶과 함께하는 박근혜, 내 삶의 선택을 위한 박근혜 등이 더해져 깔때기 원리에 의해 나온 것"이라고 설명하며 슬로건을 소개했다.
박 전 위원장을 상징하는 이모티콘에는 새누리당의 상징색인 빨간색 말풍선 속에 '박근혜'의 초성인 'ㅂ', 'ㄱ', 'ㅎ'이 새겨져있고 웃는 모습을 형상화한 '스마일' 표시가 들어가있다.
한글을 통해 이미지를 단순화하고 친숙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게 변 본부장의 설명이다.
변 본부장은 "YS(김영삼 전 대통령), DJ(김대중 전 대통령), MB(이명박 대통령)등 대통령 호칭이 영문으로 돼있었으나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면 한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ㅂㄱㅎ'이라는 한글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지도자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사진, 이름, 캐리커처 등이 사용됐지만 디지털문화를 상징하고 젊은층에 다가가기 위해 이모티콘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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