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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텔에 꽂혔다" 1만7천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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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SK허브 견본주택 찾아보니.. 주차장 개별창고에 관심

"아파텔에 꽂혔다" 1만7천명 몰려 ▲ 7일 찾은 '판교 SK허브' 견본주택에는 상담을 받기 위해선 약 15~20분을 기다려야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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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판교 테크노밸리, 알파돔시티 등 풍부한 임대 배후수요를 둔 데다 서울과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 요즘 같은 시기에는 오피스텔만한 투자처가 없다."


7일 '판교 SK허브' 견본주택에서 만난 신모(58·서울 서초구)씨의 말처럼 오피스텔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주택 시장이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수익형 부동산, 그 중에서도 오피스텔에 쏠려있었다. 이날 견본주택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불황기 투자처로 오피스텔 시장을 첫 번째로 꼽았다.

SK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마련한 '판교 SK허브' 견본주택에 6~7일 이틀동안 1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견본주택 관계자는 "첫 날에는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 하는 궂은 날씨에도 7000여명이 다녀갔다"면서 "주말인 오늘은 문을 열기도 전에 줄을 섰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2시 뜨거운 태양 아래서도 견본주택에 들어가기 위해 줄잡아 40~50여명이 줄을 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었다.

SK건설이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에 분양하는 '판교역 SK허브'는 지하6~지상 8층 3개동으로 전용면적 ▲22.68~28.51㎡ 200실 ▲30.93~32.28㎡ 491실 ▲ 34.72~48.34㎡ 341실 ▲84.23~84.79㎡ 52실 등 전체 1084실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m²당 990~1170만원 수준. 눈에 띄는 것은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면적인 84㎡ 52실이다.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결합한 '아파텔'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실장은 "지역 수급을 고려해 획일적인 평면보다는 다양한 특징을 접목해 임대인 우위시장을 형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이 오피스텔은 단지 내에 각종 판매시설과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회의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단지 서측으로는 약 34만4000㎡ 규모의 낙생대공원과 접해있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신분당선 판교역이 인접해 있어 서울 강남까지 진입이 쉽다.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 판교IC가 단지와 가까워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과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지역냉방시설이 갖춰져 오피스텔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비싼 관리비 문제를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구당 1.04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면적이 작은 오피스텔임을 고려해 주차장에는 실별로 약 3.3㎡ 크기의 창고가 제공된다.


이 설명을 들은 김모(55·여·성남 정자동)씨는 "스키나 골프채, 잘 안 보는 책 등을 보관하면 편리하겠다"면서 " 작은 면적인 오피스텔의 단점을 보완한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특히 '판교 SK허브'가 들어서는 판교신도시에는 판교 테크노밸리, SK 케미칼, 삼성 테크원 , 안철수연구소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해 오피스텔 공실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주 SK건설 부장은 "오피스텔 시장이 전국적으로는 공급 과잉일지 몰라도 판교신도시는 사정이 다르다"면서 "예정된 공급 물량이 향후 거주 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신 부장은 이어 "테크노밸리 등에 근무하는 임대 수요가 확실하고 교통여건이 뛰어난 것이 큰 장점이다"면서 "오피스텔 수익률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 청약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판교신도시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도 오피스텔 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5년 이상은 기다려야 공실 없이 안정적인 수입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판교역 인근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판교시도시 전체에 오피스텔 공급이 부족해 장기적으로는 높은 수익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5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아직 테크노밸리에 기업들 입주가 안 끝났고 알파돔시티 사업도 지지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M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오피스텔 분양받은 사람들 중에도 1~2년 뒤 급전이 필요해 분양권을 들고 달려오는 사람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판교신도시에 투자해서 돈 벌려면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투자해야한다"고 덧붙였다 .


한편, 판교 SK허브는 9∼10일 청약접수, 12∼13일 계약이 진행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씩을 2회에 분납할 수 있으며 중도금 1·2회차는 무이자, 3·4·5회차는 이자후불제가 적용된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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