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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피시플레이션의 최대 수혜주"<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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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6일 동원산업에 대해 '피시플레이션(fish+inflation)'의 최대 수혜주라는 분석을 내놨다. 참치가격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어획량 회복 및 신규선박 투입 효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참치가격은 최근 톤당 2250달러를 기록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최근 참치가격은 5월 톤당 2150달러, 6월 톤당 2200달러대의 고가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획량 부족과 외부규제로 7~9월 동안 어획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가 참치가격에 반영된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세계의 수산물 소비증가 속도가 공급 증가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머징 국가들의 수산물 소비가 큰 폭 증가할 것으로 보여 중기적으로 참치가격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구가 많은 중국의 수산물 소비에 주목했다.


반면 수산기구의 쿼터규제, 유가상승으로 인한 채산성 악화로 인한 소규모 선사의 구조조정 등으로 공급은 제한되고 있어 2005년 이후 참치 어획량은 감소 추세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참치가격 강세에도 불구하고 라니냐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하락해 온대성 어종인 참치의 어획량이 12% 급감하며 실적이 부진했다"면서도 "지난해 10월 이후 어획량이 회복세를 보여 올해는 전년대비 18%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선박 투입(선망선 1척과 트롤선 2척) 효과가 더해지며 올해 실적은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봤다.


동원산업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945억원(+29.6%,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335억원(+84.1%)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도 참치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가 안정세로 실적 호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은 6.9배로 글로벌 수산업체(15배) 대비 크게 저평가돼 있어 올해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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