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2002년 추억과 함께 한 감동의 K리그 올스타전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02년 추억과 함께 한 감동의 K리그 올스타전
AD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세월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지만 열기와 감동은 그대로였다. 월드컵 4강 영웅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팬들의 관심은 최고조였다.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대표팀 초청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황선홍, 홍명보, 안정환, 박지성 등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메운 3만7천여 팬들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다시 뭉친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했다. 예전 같지 않은 몸놀림과 계속된 실수에도 웃음꽃은 끊이지 않았다.


한풀이에 성공한 이들도 있었다. 2002년 당시 통한의 득점 찬스를 놓쳤던 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이날 멋진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환호성을 터뜨렸다. 유니폼을 벗어던지는 세리머니로 경고를 받았지만 감격을 주체하지 못했다. 현역 올스타로 구성된 TEAM 2012의 공격을 이끈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은 이날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10년 전 대표팀 탈락의 아픔을 달랬다.

2002년 추억과 함께 한 감동의 K리그 올스타전


최고의 명장면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만들어냈다. 전반 30분 추가골을 터뜨린 박지성은 스승 벤치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 스승 히딩크 감독의 품에 안겼다. 10년 전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보여준 세리머니 그대로였다.


하프타임 행사로 진행된 승부차기 역시 10년 전 스페인과의 8강전을 떠올리기 충분했다.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한마음으로 뭉친 팬들의 함성에 역사적인 추억의 현장이 되살아난 듯 했다.


경기는 TEAM 2012의 6-3 승리로 막을 내렸지만 승패는 의미가 없었다. 그라운드에 함께 모인 양 팀 선수들은 K리그의 발전을 기원하며 이날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