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봉사활동으로 인연을 맺은 소외계층 이웃들을 K리그 올스타전에 초청한다.
연맹은 오는 5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2012’에 맞춰 평소 스포츠를 접할 기회가 적은 다문화가정, 결손가정, 장애인 등 소외된 이웃에게 경기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연맹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총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지난달 4일 ‘K리그와 함께하는 사랑의 집고치기’ 봉사활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지난해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을 통해 만난 곰두리 축구단(뇌성마비 장애인 축구단), 축구교실 지도를 통해 인연을 맺은 상록보육원생, 세계농아인축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둔 농아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경기장을 찾는다.
연맹 관계자는 “문화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이 K리그 올스타전을 통해 감동과 즐거움을 체험하고 희망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K리그는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자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맹은 이날 경기에서 “지구촌 어린이에게 백신으로 새 생명을!”이라는 주제로 공익캠페인 영상을 상영해 전 세계 아동복지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백신 개발을 위한 후원 활동을 독려할 계획이다. 또한 저개발국 아이들에게 저렴하고 품질 좋은 백신을 보급할 수 있도록 올스타전 수익금 일부를 IVI(International Vaccine Institute)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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