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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보금자리에서 '반값 아파트' 402가구 나온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3초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과 '분납임대주택'을 서울강남과 고양원흥에서 가각 공급한다.


LH는 오는 11월 서울강남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60~84㎡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402가구를 분양한다고 4일 밝혔다.

'반값 아파트'라 불리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매달 일정금액의 토지임대료를 내고 건물 분양가만 내면 된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4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분양가가 주변 아파트 시세나 보금자리주택 공공분양아파트보다 낮아 초기 자금 부담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LH가 강남지구 외 고양 원흥지구나 하남 미사지구에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공급을 검토하지 않는 것도 주변 시세와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간 차이가 적어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만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입주 이후 매달 토지임대료를 내야하고 5년이 넘어야 전매가 가능하다. 토지 없이 건물만 파는 주택이기 때문에 전매가 어려워 중장기 거주를 원하는 수요자에게 적합하다.


분납임대는 10월 서울 강남지구에서 556가구, 11월 고양 원흥지구에 470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모두 규모는 60㎡이하와 60~84㎡이다.


보증금에 매달 월세를 내는 공공임대주택과 달리 분납임대주택은 분양가를 초기에 계약하고 입주할 때까지 30%, 4년차 20%, 8년에 20%, 10년차에 나머지 30%를 내면 된다. 10년동안 분양가를 나눠 내면 소유권이 넘어오게 돼 거주하면서 저축한 자금으로 분양가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LH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다양한 주택유형이 공급되면서 실수요자가 원하는 유형이나 여건에 맞춰 선택이 가능해졌다"며 "다만 토지임대부나 분납임대는 LH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무작정 물량을 늘릴 수 없는 점이 한계"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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