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전기차 충전소, 대용량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의 핵심 부품인 전력 반도체와 차량용 안전 장치의 핵심인 차량용 반도체의 국산화를 위해 산·학·연이 머리를 맞댔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은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고신뢰 반도체 산업 활성화를 위한 동반성장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지식경제부를 비롯한 학계전문가들과 국내외 대기업, 팹리스, 반도체 부품 중소기업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승수 한국인피니언 사장은 이날 자동차 기능 안전성 국제표준인 ISO26262²에 대응하기 위한 개발전략을 소개하면서 선진사들의 고신뢰 반도체 개발전략을 공개했다. 김훈태 현대오트론 이사는 자사의 자동차 반도체 개발전략을 소개했다.
또 전력용 반도체 부문에서 구용서 단국대 교수가 전력에너지 반도체의 연구개발 동향 및 전략을 소개하면서 전력용 반도체 예비타당성 조사 경과를 발표했다. 이밖에 권봉현 LS산전 상무는 중전기기에서 전력반도체의 활용 및 전망을 발표했다.
이기섭 KEIT원장은 "전력반도체의 국내기술수준은 선진국의 50~70%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며 "정부는 전력용 반도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소자와 공정기술 개발, 인력 양성 지원 등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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