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머니마켓펀드(MMF)에서 하루 만에 5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가 지난 2004년 이후 일일 유출 규모 최대치를 기록했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기준 MMF의 설정액은 5조4040억원 줄어든 65조739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6년 8월4일 하룻새 5조1128억원이 빠져나간 이후 최대 유출 규모다. 개인 자금은 1300억원 유출된 반면 법인 자금이 무려 5조2700억원 가량 줄어 법인 자금 유출 영향이 컸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유럽연합(EU) 회담을 앞두고 법인의 대기성 자금이 MMF에 있다가 EU 회담 확인 후 증시시장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