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리서치 정례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반등, 文·安 하락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선 다자대결 가상 지지율이 보름 만에 다시 40%대로 진입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지도가 다소 하락하며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양자대결 가상 지지율에서도 안철수 원장과 문재인 상임고문을 각각 12%ㆍ24%포인트 차이로 따돌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1일 실시한 대선주자 다자대결 가상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전 위원장은 보름 전 조사 대비 4.5% 포인트 상승한 43.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4일 조사에서 다소 하락했던 지지율을 회복한 모습이다.
안철수 원장은 보름 전 조사 대비 5.1% 포인트 하락한 15.0%의 지지율을 보인 반면 문재인 상임고문은 0.4% 포인트 하락한 15.8%의 지지율을 지키며 안 원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0.8% 포인트 앞섰다.
김두관 경남도지사(3.2%), 손학규 민주통일당 상임고문 (2.9%), 김문수 경기도지사 (2.4%),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1.8%),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1.3%)가 뒤를 이었다.
박 전 위원장과 안 원장의 양자대결 가상 조사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 조사 때보다 3.9%포인트 오른 52.8%, 안 원장이 6.3%포인트 떨어진 36.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박 전 위원장과 문 상임고문의 가상 조사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지난 조사 때와 비교해 4.7%포인트 올라간 57.0%, 문 상임고문이 지난 조사 때보다 4.8%포인트 하락한 33.1%의 지지율을 확보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14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방식은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61p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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