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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데 사먹자' 간편조리식 6월 불볕 더위 덕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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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간편조리식 판매 35% 상승

'더운데 사먹자' 간편조리식 6월 불볕 더위 덕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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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6월 기온이 12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는 등 불볕 더위에 간편조리식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는 주부들의 손길이 온라인몰로 향하고 있다.

최근 캠핑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고, 고물가 속 저렴하게 외식대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간편조리식품의 수요를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보인다.


2일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옥션에서의 간편조리식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35% 크게 늘어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운 날씨 덕에 간단한 조리만으로 한 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으로, 햄ㆍ수제햄ㆍ베이컨류 등 가공육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6% 상승했다.

기름에 살짝 튀기거나 전자레인지에 간단하게 데워 먹을 수 있는 돈까스ㆍ탕수육을 비롯, 죽ㆍ스프, 즉석밥 등은 26% 가량 늘었다.


반찬 5종에 1만원대면 구입할 수 있는 각종 반찬세트도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21% 상승했다. 무더운 날씨에 자칫 음식이 상할 수도 있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장아찌ㆍ절임류 보다 주문해서 짧은 기간에 먹을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다.


기본적으로 조리 시간이 오래 걸리는 국ㆍ찌개ㆍ탕류도 완제품 형태로 많이 팔려나갔으며, 특히 여름철 보양에 좋은 갈비탕ㆍ사골곰탕ㆍ반계탕 등이 인기를 모았다.


짜장ㆍ우동ㆍ비빔면 등 각종 면류와 컵라면 판매량도 각각 26%, 30% 가량 상승, 여름철 인기메뉴인 냉면ㆍ메밀소바ㆍ콩국수 등 시원한 면류 식품은 지난해 동기보다 27% 판매량이 늘었다.


이 외에도 핫도그ㆍ피자ㆍ햄버거 등 더운 날씨에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아이들 간식전용식품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165% 급증했다. 전자레인지에 30초만 데워주면 따끈따끈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핫도그, 핫바는 20개 포장제품 가격이 옥션에서 각각 7000-8000원대로 저렴하다. 건강식으로 꼽히는 구운계란, 훈제란의 경우도 91% 큰 폭으로 판매량이 뛰었다.


한편 무더위와 고물가 속 집에서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외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메뉴도 많이 팔려나가며 완제품형 가공식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대비 22%가량 늘었다.


고현실 옥션 리빙실 실장은 "6월 내내 폭염이 이어지면서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간편조리식이 온라인몰에서 인기를 끌었다"며 "간편조리식은 음식조리와 보관이 힘든 여름철에 간단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고물가에 외식비를 줄이는 효과가 높아 알뜰족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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