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크라운-해태제과가 일본에서 안숙선 명창과 정재국 명인 등 국내 최정상 국악 명인들의 공연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달 29일 도쿄의 요츠야 키오이홀에서 장구의 김정수, 피리의 정재국 등 14명의 쟁쟁한 국악 명인이 연주하는 '양주풍류악회' 공연을 펼쳤다.
201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양주풍류악회의 국악 명인 전원이 무대에 올라 국악 8곡을 잇따라 연주하는 평조회상(平調會相)으로 막을 올렸다.
2부 공연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97호 살풀이춤 이수자인 홍금산이 살품이춤을 선보이고,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 보유자 안숙선 명인, 경기민요 보유자 이춘희 명인 등이 우리 소리의 깊은 울림을 전달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일본 국민들에게 우리 국악의 멋과 아름다움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돼 매우 기쁘다"며 "국악이야말로 세계인들의 감수성과 공감을 끌어내며 새로운 한류를 일으키는 확실한 컨텐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이번 일본 공연에 이어 중국 공연도 추진해 한-중-일 전통음악 교류의 발판을 마련하고, 우리 국악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국악의 세계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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