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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중국 주식시장 투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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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한국은행이 중국 주식시장(A 주식시장)에서 3억달러 규모의 주식투자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중국 외환관리국(SAFE)으로부터 중국 주식시장 투자에 필요한 '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QFII)' 자격을 취득했다. 이후 자산운용사 선정 등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3억달러 전액을 중국 A 주식시장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한은은 지난 4월 200억위안(약 32억 달러)을 한도로 중국 채권시장에 투자한데 이어 중국 주식시장에도 진출하게 됐다.


한은의 이번 주식투자는 한은이 직접 운용하는 중국 채권시장 투자와는 달리 중국 시장 투자 경험이 있는 자산운용사에 대한 위탁을 통해 간접 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은은 중국시장 진출에 따른 리스크 분산과 다양한 투자전략 확보, 운용사간 경쟁구도 형성 등을 목적으로 다수의 운용사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머징마켓에 대한 투자역량을 확충해온 국내 자산운용사도 일부 포함해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발전에도 기여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은 관계자는 "중국 주식시장 투자를 통해 외환보유액 투자기회 확충과 리스크 분산을 도모하고 위안화 국제화 가능성에 대비해 한중간 금융협력을 강화하는 초석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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