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부동산 거래 부진으로 올해 4월까지 취득세 징수액이 작년 동기보다 7100억원 가량 덜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취득세 징수액은 4조4165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1265억원에 비해 13.8% 감소했다.
특히 1월에 징수된 취득세는 9723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059억원(34.2%) 줄었다. 1월에 감소폭이 큰 것은 주택거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지난해 끝나면서 거래가 연말에 몰렸기 때문이다.
3월에는 1조1510억원으로 2158억원(15.8%) 감소했고, 4월에는 1조1887억원으로 1256억원(9.6%) 줄었다. 2월에만 1조1045억원으로 1373억원(14.2%) 늘었다.
2월부터 4월까지 아파트 거래는 전년에 비해 28.4% 줄었다. 같은 기간 주택이나 건축물, 토지거래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이민우 기자 mw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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