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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바이오株 스타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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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올 상반기 주가 등락률 살펴보니

액토즈소프트·메디톡스·샤인 등 몸값 두배 껑충
셧다운제 미적용·원천기술 보유 등 실적 기대감


모바일게임·바이오株 스타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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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스마트폰의 보급이 확대되고, 미래 신성장 먹거리로 바이오제약이 주목받으면서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도 관련 종목들이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또 일반적으로 증시 전체보다는 개별 이슈에 영향을 많이 받는 코스닥시장의 특성상 6개월만에 몸값을 두 배이상 키운 '스타 종목'도 눈에 띄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28일 종가기준)의 올해 상반기 주가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평균 9.5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모바일게임주와 바이오제약주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온라인게임 ‘미르의전설’ 시리즈로 잘 알려진 액토즈소프트는 이번달에만 주가가 50% 넘게 상승했다. 미르의전설3이 중국에서 정식으로 선보여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는 1만4750원에서 3만1900원으로 116%나 폭등했다.

모바일게임 ‘타이니팜’을 제작한 컴투스 역시 상반기 동안 78.83%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가가 크게 오르자 최근에는 임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 회사측이 자기주식을 내주기 위해 약 1억2000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했다. 이 밖에 게임빌도 모바일게임주 강세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29% 상승했다.


모바일게임주는 심야 셧 다운제 규제에서도 벗어나 있어 주가 상승의 날개를 달았다. 한슬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많은 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고 있지만 모바일 게임업체들의 실적 증가세가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제약 관련주도 상반기 투자수익률 상위권에 포진했다. 메디톡스는 상반기 수익률이 123%에 이르러 주가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 독소 단백질 치료제를 생산하는 메디톡스는 이 분야에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서 선정한 히든챔피언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이번달에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하는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마찬가지로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된 바이로메드도 지난 6개월간 79%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항체 의약품, 천연물 의약품 등을 개발하고 있는 연구개발 전문업체로 그동안 적자를 지속해 왔지만 올해는 기술 이전 등으로 흑자가 예상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넥스콘테크(136.84%), 샤인(128.36%) 등도 몸집을 크게 불렸다. 넥스콘테크는 지난 27일 최대주주가 넥스홀딩스로 바뀌었다. 넥스홀딩스를 특수목적회사(SPC)로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털이 넥스콘테크의 주식을 공개매수 한 후 자진 상장폐지 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번달에만 50%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2차전지 제작용 메탈화이바를 생산하는 샤인은 이상급등 현상을 겪었다. 이 때문에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됐다. 회사측은 특별한 주가 상승 이유가 없다고 밝힌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주가 변동성이 심한 코스닥 기업들은 시장 상황보다 테마주처럼 업종, 개별 이슈에 더 민감해 투자에 주의가 따른다"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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