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MB "北 도발, 모두 계획된 것"

시계아이콘01분 0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에 대해 "모두가 (북한의) 계획된 도발이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해군2함대에서 거행된 제2연평해전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도발을 포함해 그 어떤 도발도 우발적 실수가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2년 연평해전은 우리가 북한에 본격적으로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남북대화와 교류가 활발했던 시기에 일어났다"면서 "그때 우리는 잠시나마 더 이상 전쟁은 없고, 곧 평화통일이 이뤄질 것이라는 환상에 젖어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북한은 바로 그때, 오히려 과거 침투 위주의 도발을 넘어 직접적인 대남 군사공격을 자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하고, 그 힘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며 "국가 안보를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않는 단호한 결의만이 북한의 오판을 막고 도발을 억지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어떠한 도발도 즉각적이고 완전하게 응징할 수 있도록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국방개혁에 박차를 가해왔다"면서 "우리 국민들 사이에서도 국가는 군인만이 아니라 온 국민이 함께 지켜야 한다는 안보의식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대한민국을 철통같이 방위할 것"이라며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어떠한 침공에도 과감히 맞서 대한민국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궁극적 목표가 한반도 평화와 상생공영, 평화통일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도 냉전시대 사고를 버리고 세계평화의 대열에 합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무력도발을 포기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면서 남북이 함께 번영하는 길로 나아가야 한다"면서 "우리는 한반도 평화와 상생공영을 위해 북한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제2연평해전에서 순국한 6명의 장병들의 이름을 부르면서 "여섯분 영령께 머리 숙여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한없는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바친다"며 "조국은 그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모든 분들의 헌신을 잊지말고 영원히 기려야 한다"면서 "대한민국의 평화가 어떻게 지켜져왔고, 앞으로 어떻게 지킬 수 있을 것인지 역사가 남긴 교훈을 영원히 간직하고 되새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