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동양증권은 29일 CJ오쇼핑이 소비심리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기대응력이 높은 홈쇼핑의 장점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목표가 28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CJ오쇼핑은 중국법인 지분을 일부 매각해 주가가 25% 급락한 이후 회복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상화 연구원은 “다만 홈쇼핑의 채널 특징을 살려 소비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호조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 동방CJ 지분 매각으로 인한 중국 프리미엄 감소를 조금이나마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편의성과 가격합리성을 특징으로 하는 케이블 홈쇼핑 및 인터넷쇼핑몰로 소비 이전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블TV의 보험판매 규제로 인한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한 7038억원으로 전망된다. 케이블TV 부문과 인터넷 부문이 각각 17%, 10%로 지난해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다. 또 두자리수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SO 수수료가 늘어나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한 3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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