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올해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고용 비율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스타벅스는 중구 소공동 본사에서 커피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바리스타 고용 확대를 위한 ‘장애인 고용 증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벅스는 지난해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연계해 추진해온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더욱 확대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스타벅스가 목표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를 채용해왔던 스타벅스는 지난해 9월에는 장애인 바리스타 근무지를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현재 서울, 부산, 고양, 성남, 울산, 용인 등 6개도시 60여 매장에 62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바리스타 3700여명 중 약 1.5%에 해당하는 비율이다.
스타벅스는 올해 연말까지 법정 의무 고용율인 2.5%를 달성하기 위해 모두 100여명의 장애인 바리스타를 고용할 계획이다. 또 비장애 바리스타들이 청각장애인 바리스타들과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장애인 인식 교육 외에 수화교육 과정도 개설할 방침이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스타벅스에서는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커피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가진 바리스타들에게 공평한 직원 복지 및 승진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더 많은 장애인 바리스타들이 동료 바리스타와 고객들의 따뜻한 배려 속에서 커피 전문가로 당당히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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