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선호 기자] LG화학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황부진과 실적 우려 속에 조정에 들어갔지만 성장성 면에서 현재 주가는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27일 오전 9시57분 현재 LG화학은 전일대비 500원(0.17%) 오른 2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들어 1~2%대의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관투자자들이 지난 이틀간 각각 3만7000주, 10만주를 순매수 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LG화학은 화학 시황 부진으로 2월 고점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안상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석유화학 부문은 실적개선이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황 부진과 실적 우려 등으로 주가가 지속적인 조정 중이다"라고 분석했다.
박연주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보소재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돼 동종기업에 비해 상대적인 실적 방어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유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화학부문 실적이 자연스럽게 개선될 전망이다"라고 밝혔다.
지선호 기자 likemo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